dongbu
제173편-정지용님의 비
0
도담
조회:1,282
2014-01-24 08:26
비
정지용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바람.
앞섰거니 하여
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
산새 걸음걸이.
여울 지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손가락 펴고,
멎은 듯
새삼 듣는 빗날,
붉은 잎 잎
소란히 밟고 지나간다.
양수리 북한강-2005.7
덧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