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200편-신동엽님의 봄은 1 |
| 도담 |
조회:1,259
|
2014-03-05 15:04 |
|
|
|
|
봄은
신동엽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서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눈 녹이듯 흐물 흐물
녹여 버리겠지.
경북영천-2009.10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