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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편-이육사님의 광야 0 |
| 도담 |
조회: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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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0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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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여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금강산-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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