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bu
제217편-정지용님의 바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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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조회:1,656
2014-03-28 10:10
바다 9
정지용
바다는 뿔뿔이
달아나려고 했다.
푸른 도마뱀떼같이
재재발랐다.
꼬리가 이루
잡히지 않았다.
흰 발톱에 찢긴
산호보다 붉고 슬픈 생채기!
가까스로 몰아다 붙이고
변죽을 둘러 손질하여 물기를 씻었다.
이 앨쓴 해도에
손을 씻고 떼었다.
찰찰 넘치도록
돌돌 구르도록
회동그라니 받쳐들었다!
지구는 연잎인 양 오므라들고...... 펴고.....
부산태종대-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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