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친지들과 유난히도 긴 폭서와 연이은 태풍을 보내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가을의 문턱에 강원도 인제군 원통에 위치한 천혜의 청정지역 소재골 "새벽풍경소리 수목원폔션"을 찾았다. 원통 읍내에서 금강산 가는길 고개를 넘어 내리막길 끝부분 인북천과 마주치는 3거리에서 좌측으로 인북천을 따라 2Km 쯤 내려가 인북천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 깨끗하게 잘 포장된 콘크리트 도로을 따라 마을을 지나면 천혜의 청정지역 소재골 들머리가 시작된다. 이 곳에 들어서면 공기부터가 다르다. 신선하고 향긋한 솔향기 같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쾌함이 느껴지고 마음이 열린다.솦속길을 따라 여기 저기 조성된 밭두렁에는 진록색의 쥐눈이콩과 빨간 고추가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고개 숙인 개방초는 여름을 아쉬워 하며 마지막 하얀 꽃을 바람에 날린다. 산길 따라 흐르는 계곡물은 무슨 사연이 그렇게 많기에 쉬임없이 졸잘되며 어깨춤을 추며 흥겹게 흐르는 지 풍경소리 찾아가는 우리네
도 조잘되며 흥겨워 초가을을 애기한다.한참을 꼬부랑 길따라 올라가니 바람결에 풍경소리가 들린다.
산사에서나 들을 수 있는 풍경소리! 마음에 무거운 모든 짐을 한 순간에 내려 놓게하는 풍경소리! 우린 풍경소리가 들이는 돌 돼지 석물에 앞에 차를 세우고 "새벽풍경소리 수목원 폔션"표지석을 확인하고 수목원 경내에 들어섰다.숲속 나무계단을 올라 나타난 폔션을 보는 순간 느껴지는 감정! 20여년전
스위스 여행에서 숲속에 지어진 요정 같은 집을 봤을 때의 느낌과 황홀한 그 감정! 그 것 이였다.
정말 주위 경관과 조화롭게 서구풍이 물씬 풍기는 건축양식과 실내 구조와 실내에 사용한 건축자재,
어느 하나 소흘하지않고 세심하게 온 정성을 다한 흔적이 역역하다. 실내에 사용된 목재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와 황토벽돌에서 발산하는 자연의 멋이 방안 가득하다. 폔션 경내에는 소나무,잣나무,벗나무,자두나무,대추나무,너도밤나무,탐스런 하얀꽃 봉우리를 활짝 피우고 있는 나무수국등 이름 모를 많은 나무와 들꽃들과 눈 맞쳐 대화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있어 좋다. 아침이면 산등성이에 하얀게 걸쳐진 안개가 한폭의 산수화를 그린다. 폔션을 나서면 대암산 계곡 산행도 즐길 수 있고 폔션앞 계곡에서는 한 여름 시원한 목욕도 할 수 있고 가을엔 대암산의 단풍과 설악산 단풍도 근거리로 즐길 수 있다. 하얀 눈길을 걷는 낭망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소재골의 하얀 눈덮인 계곡길을 추천합니다. 17년전 처음 소재골을 찾았던 겨울, 온 천지가 하얀눈에 덮히고 적막이 감도는 눈덮인 계곡길을 걷던 추억과 밝고 둥근 보름달이 환하게 비치던 밤 어깨동무하며 목청 터저라 노래 부르며 걷던 아느해 가을의 추억! 18년이 지난 지금도 그 추억을 잊을 수가 없어 우린 매년 4번씩 소재골을 찾는다. 이제는 "새벽풍경소리수목원폔션"이 있어 4개절 편안하게 심신을 쉬게 할 수 있어 좋다.눈내리는 겨울이 기다려 진다. 따뜻한 방안에서 확~트인 큰 창문을 통해 펑펑 쏘다지는 눈과 하얀게 눈 덮인 산길을 볼 수 있어 겨울이 기다려 진다.
2012년 9월1일 원통 "새벽풍경소리수목원폔션"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