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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편-이상일님의 가마우지 0 |
| 도담 |
조회: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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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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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이상일
잘 다녀오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아침 출근 때
혼례 초부터
늘 그런 소리를 내게 했나 보다
다정하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넥타이를 조르면서
의미 있는 미소를 주면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다가서는 얼굴
더욱 조여지는 넥타이
더 세월이 지나
더욱 조여지는 넥타이
목이 막혀
나도 모르게 캑! 캑!
그때서야
내가 누구라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가마우지다
목동 오목교 난간위 호랑나비-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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